![]() 소원을 들어준다는 돌할매영천에서 많이 알려진 돌할매(영천시 내포리) 마을을 찾아 나선다. 자그마한 마을은 소원을 이뤄진다는 할매 덕분에 도로포장까지 하게 됐단다. 마치 마을의 우물터를 연상하듯 지붕을 얹은 둥근 돌구멍에 10km 되는 바위가 정성스럽게 모셔져 있다. 이 돌의 역사는 350년 정도 되는데 마을 주민들은 길흉화복이 있을 때마다 돌을 찾아 제를 지냈다고 한다. 예로부터 주민들은 마을에 전염병이 돌거나 흉사가 생기면 “돌할매 다지러 간다”며 참배를 했고, 매월 음력 보름이 되면 동민제를 지내고 있다. 돌할머니의 생일은 음력 6월15일. 복채를 넣고 정성스럽게 소원을 빌면 되는데, 소원이 이루어지려면 돌이 들리지 않아야 한단다.500나한을 모시고 있는 거조암할매마을을 벗어나 신라시대 때(9세기 초) 창건했고 40여개의 전통사찰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를 비껴서 거조암(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www.geojoam.org, 054-335-8258)을 찾는다. 거조암에는 526분의 나한상을 모신 영산전(국보 제14호)이 유명한 곳. 거조암은 당초 거조사라 해 은해사보다 앞서 738년(효성왕 2)에 승려 원참이 창건했고, 1962년 12월 20일 영산전이 국보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단 하나뿐인 오백성중청문이란 책자가 있다. 이 책에는 5백나한상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제작연대는 알 수 없고 영파스님이 저술했다고 기록돼 있다.우리나라 목조 건축물은 고려시대 이전의 것은 현재 전하지 않으며, 지금 남아있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로는 13세기 초에 건립된 부석사 무량수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1308), 이곳 거조암 영산전(1375), 부석사 조사당(1377) 등 4곳 건물들뿐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폐교를 완전 개조한 세련된 미술관시안미술관(054-338-9392,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649)은 2005년 폐교를 이용한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선정된 갤러리. 겉모습은 어느 정도 폐교를 연상할 수 있으나 여느 곳과 달리 실내외를 완전하게 개조해 가족, 여인 동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층과 3층은 전시관으로 2층은 식당겸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건물을 개조하고 꾸미는데 7년여라는 긴 시간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획일적이지 않은 미술관 실내 인테리어를 비롯해 보기 쉽지 않은 유명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는 자유롭게 내면 되는 것도 강점. 양식 맛도 수준이 떨어지진 않는다.보현산 천문대산정에 자리 잡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발아래 풍치가 빼어나, 특별한 목적 없이 즐길 여행코스다. 날이 좋은 날에는 포항 앞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치산유원지와 공산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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