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장사하며 의대 붙었지만 의류디자인학과 진학 남미에서 모델 활동 후 회사 창업 디자인만 올리면 생산 연결하는 플랫폼 ‘파이’ 런칭 이지윤 컨트롤클로더 대표는 이제 갓 서른을 넘겼지만 사업경력이 15년에 달한다. 가족의 부도, 폐업위기 등의 불운을 딛고 국내 최대 의류생산 대행 플랫폼 파이(FAAI)를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나 스타트업의 생존비결을 들었다. ◇디자이너와 봉제공장의 연결고리 파이(FAAI)는 ‘패션AI’의 줄임말이다. 패션업계 인공지능이 돼서, 불편을 해소해 주겠다는 뜻이다. 주된 서비스는 봉제공장과 생산 의뢰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생산 의뢰자가 어플리케이션에 희망하는 디자인, 수량, 납기 등을 등록하면, 파이 측이 해당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봉제공장을 연결한다. 생산 의뢰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