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특히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을 두고있는 엄마들은 늘 애들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어린애들을 시야에 두고 친구들과 차 한 잔을 먹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책이라도 손에 쥐고 읽고 싶은 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은 원이로되 여건이 따라주지 않음을 한탄할 필요는 없다. 그런 곳을 찾으면 되기에. 인생은 어딘가에 답이 있다. 그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간이 송상현광장 남쪽에 위치한 [선큰광장]의 지하광장이다. 지하광장을 보니 생각나는 게 한 가지 있다. 지난 2월 모리타니의 제 2의 도시인 누아디부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강한 모래바람이 쌩 하니 부는 바닷가 사막에 지면 보다 3~4미터 아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