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 씨가 집 근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금대산을 맨발로 걷고 있다. 1월 말 전립샘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2월 말부터 맨발로 금대산을 걷기 시작했는데 2개월여 뒤부터 건강이 좋아졌다. 남양주=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양종구 기자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금대산이 최근 맨발 걷기 명소가 됐다. 1월 말 전립샘암 말기 판정을 받고 맨발 걷기를 한 지 2개월 만에 나아졌다는 박성태 씨(73)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박 씨가 걷는 새벽에 100여 명, 하루 전체로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금대산을 맨발로 걷고 있다. 박 씨의 스토리가 그만큼 극적이었다.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정밀조사 결과 PSA(전립샘 특이 항원) 수치가 mL당 935ng(나노그램)이라는 겁니다. PSA 4ng 이하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