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의 나노 왁스층과 미세 둔덕이 빗방울 잘게 쪼개 충격 완화 » 빗방울은 나방의 날개에 떨어지자마자 표면의 미세구조 덕분에 잘게 부서져 충격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코넬대 제공. 나비에게 빗방울은 상대적인 무게로 비유한다면 하늘에서 쉴새 없이 볼링공이 떨어져 내리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비가 쏟아진 뒤 숲 속에 곤충 사체가 널브러져 있는 일은 없다. 그 비밀은 곤충 피부의 미세구조에 숨겨져 있다. 곤충 피부의 미세구조가 빗방울 충격을 완화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곤충뿐 아니라 새와 식물 등도 이런 방식으로 빗방울로 인한 기계적 충격과 저체온 영향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호 박사 등 미국 코넬대 연구자들은 과학저널 ‘미 국립학술원 회보(PNAS)’ 6월 8일 치에 실린 논문에서 “처음으로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