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똑똑한 죄수

부산갈매기88 2010. 9. 14. 09:20

외부로 보내는 편지가 모두 검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교도소의 죄수가 아내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의 아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물었다.
“여보,텃밭에 감자를 심고 싶은데 언제 심는 게 좋죠?”

그는 이렇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여보,우리 텃밭은 어떤 일이 있어도 파면 안돼요. 거기에 내 총을 모두 묻어놓았기 때문이오.”

며칠이 지난 후 그의 아내에게서 또 편지가 왔다.
“수사관들이 여섯 명이나 와서 우리 텃밭을 구석구석 파헤쳐 놓았어요.”

죄수는 즉시 답장을 써보냈다.
“이제 됐소.지금이 감자를 심을 때요.”

'머리식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콘 남보원(구호모음)  (0) 2010.09.16
악어 없어?  (0) 2010.09.15
신제품 비아그라  (0) 2010.09.13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진다?  (0) 2010.09.11
<요즘 같은 불경기에.....>  (0)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