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야기

정근모 박사

부산갈매기88 2010. 11. 19. 07:46

▣ 때 늦은 후회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냈고 현재 호서대학교 총장으로 있는 정근모 장로에게는 아주 후회스러운 일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재익 박사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당시에 김재익 박사는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꼭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었던 정근모 장로는 몇 번씩 자리를 만들었지만 그때마다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곤 했다.


김재익 박사가 대통령을 수행해서 동남아로 떠나기 전에 그들은 또 한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망설이다가 결국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다음 기회로 미룬 채 헤어졌다. 그리고 정근모 장로는 중국으로 회의차 출국했다.


중국에 있던 정장로에게 ‘아웅산 폭발사건’의 소식이 들려왔다. 김재익 박사는 그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정장로는 가장 절친했던 한 친구의 죽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중국의 한 호텔 방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해야만 했다.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더더욱 영혼을 구원하는 귀중한 일이라면 절대로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영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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