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행복을 위한 마음구조

부산갈매기88 2011. 5. 2. 07:10


길가에 살면서 핫도그를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귀가 거의 먹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가게에는 라디오가 없었습니다. 그는 눈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문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좋은 핫도그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는 고속도로변에 광고판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길가에서 “아저씨 핫도그 사세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의 핫도그를 사주었습니다. 그는 핫도그에 들어가는 고기며 빵도 늘렸습니다. 그는 더 큰 스토브를 사서 사업을 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집에 와서 그를 돕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라디오 듣지 못하셨어요?”아들이 물었습니다.“신문도 읽지 못하셨어요?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은 처참합니다. 미국 상황은 그보다 더 나쁘구요.”이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그래 우리 아들은 대학생이고 신문도 읽고 라디오도 들으니까 아는 게 많은 게 당연하지.’그래서 아버지는 고기도 줄이고 핫도그 크기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변 간판도 내렸습니다. 더 이상 길가에 서서 핫도그를 팔지도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사업은 하룻밤 사이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들아 네가 옳았다.”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게 분명하구나.”존 C. 맥스웰의 "성공의 즐거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속담에 "아는 것이 병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비판과 부정이 팽배해 있습니다.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만들어 내는 부정적인 의식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의 속성 상 부정과 비판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도를 넘어선 부정과 비판은 국민의 행복감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알지 못해도 될 일들을 알 수 있도록 강요하고 그 앎을 통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인간적인 허위의식이 매일 귀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행복이나 삶의 질은 심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자신에게 주어진 풍요에 비례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는 행복은 마음의 선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떤 조건이 주어져도 역시 행복을 누리는 것보다는 불행의 조건을 찾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불행을 선택하고 불행을 재생산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심리 구조가 부정적인 사람들입니다. 어떤 조건이 주어진다 하여도 긍정적인 조건보다는 부정적인 조건을 찾는데 익숙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이 말하면서 늘 좋지 않은 쪽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대안없는 정치인과 언론의 비판으로 불행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초 베스트셀러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등 '사소한...' 시리즈를 통해 잘 알려진 리처드 칼슨 박사는 "생각의 집착을 버리면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책에서 인간은 태어날 때 '건강한 심리작용'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쾌활한 감정의 근원이며, 진실과 영원한 행복이 머무르는 곳이며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심리작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지 학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건강하지 못한 심리작용은 학습을 통해서만 습득된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성장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은 16세까지 자신에 관해 17만 3천 개의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메시지는 1만 6천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29.6개의 부정적인 메시지에 겨우 2.7개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는 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생각의 90%는 부정적인 것들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정보는 결국 사람을 부정적인 사람이 되게 하여 불행한 삶을 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정에 자신의 마음을 노출시키고 자연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은 통제되어야 하고 훈련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심리를 유지하기 위해 부정을 위한 부정, 비판을 위한 비판적인 생각들을 가차없이 물리쳐야 합니다. 이미 부정적으로 굳어진 사고 구조를 바꾸기가 힘들겠지만 매일 의식의 흐름을 점검하여 행복해 질 수 있는 사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 마음의 주인으로 모신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미 건강한 심리가 회복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 사람되어 새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4)"라는 말씀이 매일 생활 가운데 누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승리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누리는 것에 대해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풍요 속에만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이란 우리가 순간 순간 선택하는 신앙적인 결단 속에서 주어집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신 33:29)"라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이미 행복한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남은 것은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10:13)"라는 교훈입니다

행복을 위한 마음구조/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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