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고난이라는 바람

부산갈매기88 2011. 7. 14. 09:02

미국의 존슨 대통령은 사람을 채용할 때 남다른 기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너무 빨리 출세한 사람과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채용을 꺼렸다. 그 이유는 쉽게 출세한 사람은 독선적이기 쉬우며, 실패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남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실패와 시련 그리고 고난은 바람과 같다. 바람은 배를 전복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가 고난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고난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게 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 오늘의 고난은 오히려 내일의 감사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가끔 인생의 날카로운 가시에 통증을 느끼지만 그것으로 인해 잠든 영혼이 눈을 뜨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고난은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학교라 할 수 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

 

 


임화식 목사(순천중앙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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