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 바다 유람선 타고 선상파티·불꽃놀이 만끽하자"

부산갈매기88 2011. 7. 18. 18:30

"부산의 바다는 해수욕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유람선도 있습니다."

부산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상대로 유람선 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시는 18일 "부산 앞바다에서 운항 중인 15척의 유람선이 선상파티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7월 현재 부산 지역에서는 △1박2일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드림'호 △식사를 하면서 유람하는 파티 컨벤션크루즈 '티파니21'호 △국내 최초 테마여행 범선인 '누리마루'호 △미포에서 출발하는 '동백'호 △태종대 일원을 돌아오는 '태종대 유람선' 등 총 15척의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다.


이들 유람선의 출발지는 다양하지만 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태종대 등 부산의 명소를 바다에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각 유람선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색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누리마루호는 지난 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선상파티인 '프라이데이나이트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즉석 바비큐와 함께 생맥주가 제공되며, 라이브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즐거운 여름파티'를 준비했다.

티파니21호는 제16회 부산바다축제(8월 1~9일) 개막식 불꽃놀이를 선상에서 감상하는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선상뷔페와 라이브 공연도 함께 준비된다.

팬스타드림호는 9일부터 여름 휴가철 승객을 겨냥한 '썸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플 참여자를 위한 깜짝선물 이벤트와 비보이·재즈공연, 객실파티 등이 제공된다.

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유람선 관광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려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부산의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부산에 오는 관광객들이 유람선 관광을 통해 부산의 여름바다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신 기자 zero@

부산일보 | 5면 | 입력시간: 2011-07-18 [10: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