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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의 왕국

부산갈매기88 2008. 12. 15. 19:09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맨하튼에서 샌드위치를 팔아서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샌드위치 제국을 만들어가는 한국인 있다.

 

맨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월스트리트의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선 '레니스(Lenny's)' 브랜드로 맨하튼에서 '샌드위치 왕국'을 건살하고 있는 레니스 그룹의 레니 주(43) 사장이다.

 

레니스는 지난 1989년 맨하튼의 대표적인 명물인 센트럴 파크 옆에 있는 콜럼버스 에비뉴에 15평 규모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했다. 레니가 생선가게 점원, 야채 배달원, 택시 운전 등 밑바닥 인생을 하면서 꼬박꼬박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가게였다.

 

당시 한 달 월세(렌트비)가 3,000-4,000달러에 달했지만, 그는 뉴요커(뉴욕 사람들)를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중심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비싼 월세를 감내하기로 했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호랑이 굴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레니는 사업초기에 시련이 따랐다.

레니스 가게가 독특한 입맛과 서비스로 이름을 날리며 손님을 끌어들이자 주위의 경쟁업체들이 가격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레니스는 결국 손님들은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에 오히려 가격을 올리며 맞불을 놓았고 그의 그러한 확신은 주효했다.

 

잠시 발길을 돌렸던 단골 손님들이 '역시 레니스'를 외치며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재 맨하튼에 많은 한국 교포들과 한국인들이 야채와 과일, 커피 등을 파는 델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에 중국, 멕시코, 중동 사람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900년대에는 유태인들이, 1930년대에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1960-1970년대에는 한국에서 건너 온 이민자들이 맨하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금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건너 온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이 운영하는 델리 가게의 샐러드 바, 야채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레니스의 성공요인은 철저한 품질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에 있다.

레니스 샌드위치는 7-8달러로 미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인 서브웨이, 퀴즈노즈 등의 샌드위치가 5-6달러인 것에 비해 10%이상 비싼 편이다.

 

7개의 매장에서 24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는 레니스에서 능력과 기술만 있다면 점장, 지점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레니는 생존경쟁의 비지니스 세계에서 오직 실력만이 통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가 성공한 요인은 또한 전문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창업을 결실할 경우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그 분야에서 밑바닥 일부터 시작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레니의 성공 좌우명은 이렇다.

 

1.부자가 되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하라.

2.처음부터 부자로 출발하는 부자는 없다. 가난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3.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른 부자는 없다.

4.젊을 때 돈을 벌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기회가 줄어든다.

5.부자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기 분야에서 우뚝 서야 한다.

6.남들이 회피하는 분야에 몰두하라. 사람들은 이를 블루 오션(신천지)이라고 부른다.

7.평생 직업을 구하라. 은퇴해서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위렌 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