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유혹의 손길

부산갈매기88 2011. 8. 12. 07:47

'나무에 오르라고 해놓고 흔든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꾀어 불행한 구덩이로 끌어넣는다는 속담이다. 사람은 자기 욕심으로 말미암아 유혹에 빠지기가 쉽다. 유혹의 마수는 언제나 감언이설로 상대의 탐심을 구슬리는 법이다.

 
일정때 총독부에서 민족의 지도자 '월남 이상재'선생의 어려운 생활을 동정하는척하며 거금 5만원을 주면서 시골 향리로 내려가 편히 지내시라고 선생을 꾀었다. 그러나 선생은 단호히 이를 거절했다. 그 당시 5만원이면 논밭 수 만평을 살만했지만 선생의 지조는 꺾을 수 없었다.


성경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엡 4:22~24)하였다. 우리 다 욕심의 유혹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을 입자.


일본의 한 신문사에 근무하는 여기자가 있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고 유능했다. 그녀는 동료기자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여인은 몇 년 후 한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의 얼굴은 부모를 닮지 않은 전형적인 백인이었다.


해산소식을 듣고 달려온 남편에게 아내는 울부짖었다.

“여보, 저는 순결합니다. 그런데 왜 백인 아이를 출산했는지 모르겠어요”

 

부부는 급히 의사를 찾아가 그 원인을 물었다. 그러자 의사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자녀가 부모를 닮지 않고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닮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것을 격세유전(隔世遺傳)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아이도 그런 경우일 것입니다”


곁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여인의 어머니가 눈물을 훔치며 고백했다.

“사실 이 아이의 할아버지는 백인이란다. 내가 요코하마에서 직장에 다닐 때 한 서양인을 사랑했다. 그리고 너를 낳았단다. 어미를 용서해다오”


사람의 과거는 반드시 밝혀진다. 특히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거울처럼 투명하게 모든 것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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