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에 사과 한 개와 빵 한 개를 간식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그곳은 천주교 계통의 학교였다. 아이들이 자꾸만 사과를 두 개씩 가져가니까 사과가 든 박스 위에 수녀님이 급하게 이런 글을 써놓았다.
“지금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장난 끼가 많은 아이 하나가 싸인 펜을 꺼내어 메모지 한 장 위에 이런 글을 써서 빵을 담은 박스 위에 꽂아놓았다.
“지금 하나님은 사과 박스를 보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빵은 마음껏 많이 가져가도 됩니다!”
학생들은 킥킥 거리며 빵을 서너 개씩 주머니에 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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