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야기

국민들이여 눈을 부릅뜨자!

부산갈매기88 2012. 3. 3. 17:03

맥아더는 웨스트 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를 톱으로 졸업하고 미국 역사사장 가짱 젊은 나이에 대장에 오른다. 맥아더는 그만큼 탁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보다는 12년 후배이고 미 육굲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령 계급장만 자그마치 16년이나 달았던 별 볼일 없는 장교였다.

 

그러던 중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이젠하워는 마샬 장군의 눈에 띄여 승승장구를 하여 매년 소장, 중장, 대장으로 진급을 한다. 게다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일약 영웅이 되어 미국으로 금의환양한다.

 

두 사람을 비교했을 때 맥아더는 장군으로 아주 유능했지만 정치적으로는 다소 무능했다. 그러나 아이크(아이젠하워의 애칭)는 영관급 장교시절까지는 탁월한 군인은 아니었다. 아이크는 별을 달기 시작하면서 대통령까지 일사천리로 달린 사람이다.

 

맥아더는 군사적인 전략밖에 모르는 고집불통이었던 데 비해 아이크는 장군이 되면서 조정자, 중재자로의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 리더십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빛을 발한다. 그는 연합 사령관으로 미국의 패튼 장군,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 영국의 처칠 수상,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과의 협조가 아주 절실했다. 이들 중에서 누구 하나라도 협조해 주지 않았다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성공할 수 잆었을 것이다. 각 나라의 리더마다 색깔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른 것들을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들여 중재와 조정을 하는 역할이 아주 중요한 상항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아이크는 조정 중재자의 역할을 능숙하게 해 낸 것이다. 그래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을 거두었으며 나중에 34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다. 나무를 보는 지혜나 전문지식은 하급관리나 장교가 할 수 있다면 상부계층으로 갈수록 고위직 공무원이나 최고 경영자는 숲을 보는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식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은 너무나 안타깝다. 

사리사욕과 당리당락에 얽매어 있다.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 거창하게 할 것처럼 허세를 부린다. 그저 거수기에 불과하고 일벌에 불과한 사람이 여왕벌 행세를 하려고 든다. 허공에 날려보내는 공약을 믿고 국민들은 또 속아 넘어가고 있다. 국민 발의에 의해서라도 국회의원 숫자는 지금의 절반 수준인 150명으로 팍 줄여야 한다. 국민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맨날 속고만 사는 국민들이 안타깝다. 

 

이제 숲을 보자.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갖자.

얄팍한 상술 같은 꼬임에 넘어가 눈 감고 국회의원을 뽑아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여 눈을 부릅뜨고 똑바로 쳐다 보자. 생각을 가다듬어라!

 

<부산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