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돈을 받는 ‘포옹 전문가’가 등장했다고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로체스터 지역에 사는 여성 재키 사무엘(29)은 포옹 전문점인 ‘더 스너글리(The snugly·아늑한 곳)’를 열고 고객을 안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사무엘이 일주일에 안아주는 사람은 약 30여명. 대부분이 남자다. 사무엘은 남성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낮잠을 함께 잔 다음, 한 시간에 60달러(약 6만5000원)를 받는다.
고객은 집처럼 꾸며진 사무엘의 가게에서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은 침대를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사무엘의 몸을 만지는 것은 금지된다.
사무엘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에 광고를 내자 그에겐 각종 비난 이메일과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성매매를 하는 것 아니냐” “서비스 자체가 말이 안 된다” “프리허그도 많은데 왜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여자를 끌어안아야 하나”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많아 사무엘은 최근 다른 포옹전문가 콜린을 고용했다.
사무엘은 “고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날 찾아온다. 나이가 많은 고객 중엔 부인과 사별해 그냥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서 나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젊은 고객 중 일부는 부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그냥 호기심에 찾아오기도 한다.
단골 중 한 명인 ‘팀’은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재키의 포옹이 도움이 됐다. 나중에 연인이 생겨도 계속 올 것”이라며 “재키의 일은 전혀 문란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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