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신뢰의 말

부산갈매기88 2013. 3. 8. 06:53

미국의 시사 잡지 타임지에 재밌는 일화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한 경찰이 자신의 단골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는 식당에 오면서 복권을 한 장 샀는데, 거기에 적을 번호를 고민 하던 중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트리스에게 번호를 좀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웨이트리스는 자신이 생각나는 대로 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경찰은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가면서 웨이트리스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이 복권이 당첨되면 당신에게 절반을 주겠어. 확실히 약속하지.”
하지만 복권이 당첨될 확률은 매우 낮았기에 식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찰이 농담조로 말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 경찰이 복권에 당첨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약속대로 식당의 웨이트리스에게 약 70억이 되는 당첨금의 절반을 정확히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그런 농담삼아 한 말을 지킨 경찰이 바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타임지의 칼럼니스트 버나드 레빈은 그런 경찰의 행동을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그는 우정이 돈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종업원과의 신뢰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신뢰도 지켜냈습니다.’
약속이 행동으로 지켜지지 않으면 거짓말이 됩니다. 신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신뢰의 말을 해야 하며 이것은 신뢰의 행동으로만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에게 서원할 땐 더욱 신중하게 하십시오.

주님! 순간의 감정에 따른 가벼운 말을 자제하게 하소서!
말을 하고 서원을 함에 있어 언제나 신중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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