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com)'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도메인의 역사가 15일 30주년을 맞았다. 30년 전인 1985년 3월 15일은 도메인을 단 인터넷 주소가 처음 등록된 날이다. 처음 100개가 등록되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인터넷이 급속하게 보급되며 현재까지 등록된 총 닷컴 주소는 1억1500만 개에 이른다. 도메인 주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도메인은 국제기구인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업 도메인 'com'은 'company(회사)'의 줄임말인 것으로 알기 쉽지만 사실은 'commercial(상업적인)'을 줄인 것이다. 미국 교육기관이나 대학에선 'education(교육)'을 줄인 'edu'를 쓰는 반면 한국에서는 'academy(학교)'를 줄여서 'ac'라고 쓴다. 이외에도 비영리 단체는 'org', 정부 기관에선 'gov', 군(軍)에선 'mil'로 각각 해당 영어 단어를 줄여서 표시하고 있다.
도메인 주소 중에서도 'com' 'net' 'org' 등 마지막에 붙어 있는 주소의 등록은 ICANN의 승인을 받아 가능하다. 대학 도메인이 미국과 한국에서 다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주소는 해당 국가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ICANN은 개별 기관들의 도메인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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