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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시 꼭 지켜야 할 '5가지'

부산갈매기88 2016. 12. 1. 08:05

병원 들어가는 사람
병문안을 할 때는 환자 안전을 위한 수칙들을 알아둬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2015년 메르스 유행이 잘못된 병문안 문화로부터 확산된 바 있다. 병원과 정부의 권고로 당시 많은 국민들이 병문안 출입시간을 준수하거나, 병문안 자체를 줄였다. 하지만 아직도 올바른 병문안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환자의 건강뿐 아니라 방문자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아둬야 할 병문안 법 5가지를 알아봤다.

◇면회 시간 18~20시 지키기(주말·공휴일 10~12시 가능)
메르스 유행을 겪으면서 전국 모든 병원의 면회시간이 통일됐다. 평일에는 18~20시까지 면회가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12시도 환자를 만날 수 있다. 환자 당 2명까지 방문이 허용된다. 단체 방문은 피하는 게 좋다.

 

◇손 씻고 환자 만나기
손 씻지 않고 환자와 만나면 밖에서 들어온 균이 환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병실에 들어가기 전 손소독제를 손 구석구석에 묻힌 후 소독제가 마를 때까지 양손을 2~3분에 걸쳐 닦는다. 병원을 나가기 전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그래야 병원 내 세균을 버스·전철 등에 묻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침 시 휴지로 입 가리기
재채기를 하면 최대 4만 개의 침 방울이 초속 30m로 날아오른다. 이로 인해 공기 속에 세균 입자가 떠다니게 되고, 면역에 취약한 환자에게 옮겨간다. 따라서 환자를 면회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가장 좋으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휴지·손수건이 없으면 옷소매 위쪽으로 가린다. 기침 시 손으로 입을 가리면 손에 묻은 균들을 통해 감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

 

◇외부 음식물 갖고 들어가지 않기
병문안 시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감염 예방과 청결을 위해 피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꽃이나 화분도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설사·피부병 등 질환 있으면 병문한하지 않기
감기나 독감, 설사·복통 등 급성 장염,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 병문안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까운 시기 감염성 질환자와 접촉한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항암치료 중인 환자 및 임산부도 병문안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헬스조선 2016.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