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수화물은 곡물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도정 가공을 거친 후 섭취한다. 현미나 통밀은 곡물을 그대로 섭취하는 반면, 밀가루는 밀의 낟알을 여러 번 갈아내는 도정 과정을 거친 후 얻어낸다. 이상아 교수는"이렇게 도정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 곡물 자체에 있던 비타민이나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이 떨어져 나간다"며 "특히 식이섬유소의 경우에는 인체에서 탄수화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고, 체내에 흡수되는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밀가루의 경우에는 식이섬유 함량이 적기 때문에 신체에 흡수되는 양이 많아 비만 위험도를 키울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201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