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매일 피로감에 시달린다면, 피로 해소하는 타우린 많은 '이 음식' 먹어보자

부산갈매기88 2017. 11. 9. 06:48

꼬막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사진=헬스조선DB

 

제철 맞은 '꼬막', 피로 해소하는 타우린 양이 이렇게나?

 

꼬막은 11월 무렵부터 제철이 시작돼 겨우내 인기인 식품이다.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있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풍부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꼬막의 효능과 좋은 꼬막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꼬막은 100g에 63kcal 정도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꼬막에는 루신·페닐알라닌·글루탐산 등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100g당 6.8mg으로 철분도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몸속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임산부나 생리 중인 여성에게 좋다. 꼬막에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타우린이라는 성분도 풍부한데, 새꼬막 100g을 기준으로 타우린 822mg이 들어있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120mL에 든 타우린 양(1000mg)과 비슷한 정도다. 타우린은 우리 몸 안에서 혈당이 떨어지면 당을 분해해 혈당을 높이고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만든다. 이외에도 '혈관 청소부'라 불리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농도를 높여 혈중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도 있다.

 

꼬막은 무침이나 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꼬막을 고를 땐, 껍데기의 물결 무늬가 선명하며 깨지지 않고 윤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꼬막을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단 꼬막은 한의학에서 성질이 찬 식품으로 분류되므로, 체질이 찬 사람은 적게 먹는 게 좋다.


출처 : 조선일보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