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많이 먹어도 살 찌지 않는 비밀, 몸속 '근육량'이 좌우

부산갈매기88 2018. 3. 15. 06:45

근육 운동 남성

 

근육형 몸이 되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조금만 움직여도 몸속 체지방이 연소된다. /사진-헬스조선DB

 

분명 다른 사람들보다 식사량도 적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데 살이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살이 잘 찌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왜 그럴까? 원인은 몸 속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몸속에 근육이 많을수록 조금만 움직여도 살이 잘 빠지고,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몸속에 근육이 부족하면 적게 먹어도 살이 잘 찌고, 많이 움직여도 살이 빠지는 효과가 적다. 그 이유는 근육과 지방의 열량 소비에 차이가 있어서다.

 

근육은 소비하는 열량이 지방질보다 최대 50배 더 높다.(같은 무게 당) 우리 몸의 지방은 1파운드(약 0.453kg)당 약 3kcal의 열량만 소비하지만 근육은 1파운드 당 75~150kcal를 소모한다. 같은 활동을 해도 근육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높으면 살이 더 많이 빠지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몸속 근육량을 늘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하루 50분 정도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근육 운동을 시작하면, 유산소 운동과 다르게 몸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그러다가 4~8주가 지나면 몸이 서서히 ‘근육형’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근육형 몸이 되면 근육 운동을 할 때는 물론, 운동을 마치고 나서도 약 8시간까지 기초대사량보다 2배가량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즉, 근육운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도 에너지 소모가 계속 유지되는 것. 이때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주요 원료로 칼로리가 소모된다.

 

또한 근육운동은 체온을 높게 해 줄 뿐 아니라 근육량 증가에 따라 기초대사량을 상승시켜 섭취한 에너지를 더 잘 태우는 체질로 바꿔 준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 바나나로 필수 아미노산을 근육에 공급하고 끝낸 직후에 치즈를 먹어서 단백질을 보충하면 효과가 더 좋다.


출처 : 조선일보/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