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과 발기부전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팀은 23~69세 남성 중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80명을 포함해 총 158명을 대상으로 만성 치주염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는 남성은 발기 문제를 가질 확률이 2.17배로 높았다. 이는 치주질환이 심장병이나 당뇨병보다 발기부전에 더 영향을 끼치는 정도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발기 부전을 앓고 있는 4명 중 3명(74%)은 구강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발기부전이 없는 남성 중 58%만 구강 건강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발기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관성이 양방향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두 질환이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며 "CRP는 음경의 작은 혈관에 먼저 영향을 미친 다음 심장에 있는 큰 혈관에 손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C-반응성 단백질은 몸에 염증이 있음을 나타내는 염증 표지 물질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치주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출처 :조선일보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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