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배에 가스가 잘 차 배가 쉽게 빵빵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를 '복부팽만'이라 하는데, 복부팽만을 소화를 방해할 수 있고 속이 더부룩한 불쾌한 느낌을 준다. 윗배가 부어오른 경우에는 구역질, 속 쓰림 등이 동반되고, 아랫배가 부어오르면 트림이나 방귀가 자주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팽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 식습관이 원인이다. 양배추, 브로콜리같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잘 찬다. 과도한 섬유소는 뱃속에서 가스를 잘 만들어낸다. 과식도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시간을 길게 해 복부팽만을 유발한다. 신체 활동을 너무 하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누워 있으면 가스가 찰 수 있다.
복부팽만을 예방하려면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눠 먹어야 소화가 빨리 돼 위장에 음식이 머무르는 시간이 줄고 가스가 덜 생긴다. 이미 복부팽만이 생겼을 때는 콩과 채소 섭취를 잠시 줄이는 게 좋다. 콩의 피트산은 뱃속에서 다른 음식의 소화를 방해해 가스 생성을 촉진한다. 껌 씹기도 피하자. 껌을 씹는 동안에는 공기가 입으로 들어가 위장에 가스가 찰 수 있다. 탄산음료 속 이산화탄소도 체내에서 가스를 만들어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이러한 추정 원인을 모두 개선했는데 증상이 낫지 않으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 탓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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