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노인 냄새'가 난다며 청결에 신경 쓰곤 한다. 노인 냄새라는 건 정말 있는 걸까?
나이 들면 젊을 때 나지 않던 냄새가 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된다. 털이 자라는 부위인 모공에 쌓이고 부패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낸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을 때 거의 생기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지고, 노년기가 되면 생성량이 더 많아진다. 노인들은 몸의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이것이 냄새를 더 악화한다. 노넨알데하이드가 빨리 분해돼 사라져야 하는데, 이 과정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공에 노폐물처럼 쌓여 냄새를 유발한다.
노인 냄새를 없애려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운동이 대표적이다.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노넨할데하이드 등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부 모공에 잘 쌓여 이를 자주 씻어내는 것도 좋다. 하루 이틀에 한 번씩 샤워하고,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등을 신경 써 닦아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2019/05/10
'머리식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압약과 콩은 상극… 만성질환자 약 복용 시 피해야 할 음식 (0) | 2019.05.21 |
---|---|
누구나 나이 들지만, 노화 정도는 다 다른 이유 (0) | 2019.05.15 |
자다가 "으악!" 야간 다리 경련… 뭐가 문제일까? (0) | 2019.05.10 |
아라비안나이트 속 '신이 내린 정력제'라는 식물은? (0) | 2019.05.08 |
마늘은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0) | 2019.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