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건강기능식품 전체 구매 건수 중 홍삼이 19.9%, 프로바이오틱스가 16.7%를 차지했다. 2017년 홍삼의 구매 건수 비중은 20.6%, 프로바이오틱스의 비중은 14.0%였다. 홍삼의 비중이 2년 정체하는 동안, 프로바이오틱스의 비중은 2.7%p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유익균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에 도움 된다.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17년 4.1%였던 마리골드꽃추출물의 구매 건수 비중은 0.7%p 증가하며 4.8%를 기록했다. 마리골드꽃추출물은 노화로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홍삼과 함께 종합비타민·단일비타민의 구매 비중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종합비타민 10.8%, 단일비타민 9.0%이다. 그 뒤를 오메가3(6.8%), 마리골드꽃추출물(4.8%), 체지방감소제(3.0%), 밀크씨슬추출물(2.1%), 칼슘(1.9%), 프로폴리스(1.8%) 등이 이었다.
구매 건수 비중은 줄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홍삼의 우월적 지위가 여전하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은 구매액 기준으로 32.9%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34.7%에서 2%p 가까이 줄었지만 압도적인 1위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구매 건수로는 홍삼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금액 기준으론 14.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4년 1조4900억원에서 5년간 연평균 11.0%씩 성장해 2018년 2조28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2018년 기준 23조1200억원)의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그쳤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2017년 기준 150조원)가 비슷한 기간 연평균 7.3%씩 성장한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속도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신규 가입사는 2018년 18곳, 2019년 40곳이 늘어 총 226곳이 됐다.
출처 : 조선일보/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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