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관해 뒷담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의 실제 모습이나 가능성이 아닌, 자신의 관점에서 결론을 내고 험담한다. 또한 남들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을 험담하며 자신의 우월성을 뽐내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큰 열등감을 마음속에 감추고 있다. 열등감은 분노라는 감정으로 쉽게 전이된다. 남들 앞에서 타인을 험담하며 억눌린 열등감과 분노를 해소하는 것이다.
◇ 뒷담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실패하는 이유
① 인간관계가 나쁘다
우리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남을 쉽게 재단하며 자신의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그를 쉽게 비난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렌즈를 통해서만 사람을 평가하는 건 불공정하다. 상대가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② 자기 일도 그르친다
뒷담화는 하면 할수록 열등감과 질투, 시기심 같이 잠재의식에 새겨진 부정적인 감정과 가치관에 불을 지핀다. 평상시에도 부정적인 회로가 작동하게 된다. 그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③ 남들로부터 신뢰성을 잃는다.
뒷담화하길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마련이다. 중요한 일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주어질 리 없다.
◇ 뒷담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뒷담화의 본질은 우리 자신이다. 사람은 타인에 대한 결론을 미리 내려둠으로써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하려는 본능이 있다. 한 번의 경험이 잠재의식 깊이 새겨져 부정적인 신념을 만드는 것이다. 한 번 박힌 가치관은 없애거나 바꾸기 쉽지 않다.
사실 사람들은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남을 뒷담화하길 좋아하고 늘 부정적인 정서에 휩싸여서 살고 있다면 당신의 삶을 그렇게 만든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삶을 정상궤도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도 자신뿐이다.
자신의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열등감과 부정적인 편견의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과거는 바뀌지 않지만 과거를 보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지금이 바로 진정한 변화를 시도할 때다.
※이 기사는 책 『내 인생 구하기』(개리 비숍,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발췌한 것임
조선일보 20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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