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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사무소, 일출명소 해맞이 원천 봉쇄// 초입지 주차장, 1월3일까지 4일간 폐쇄입산 가능시간도 오전 7시부터로 조정

부산갈매기88 2020. 12. 29. 10:40

31일 해넘이와 새해 1월1일 해맞이 탐방이 봉쇄되는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좁은 장소에 많은 탐방·관광객이 몰리는 해넘이, 해맞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리산 등 국립공원사무소가 주차장 폐쇄, 입산시간 통제 등 탐방객 원천봉쇄에 나선다.

 

지리산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가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의 하나로 천왕봉에서의 해맞이를 원천봉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3일까지 진입도로를 통제한다. 특히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산청 중산탐방센터 주차장을 비롯해 함양군 추성주차장, 하동 쌍계사주차장 등을 전면 폐쇄한다. 또 각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리산 탐방노선 초입 주변 주차장도 모두 문을 닫는다.

 

이와 함께 천왕봉 등 지리산 고산지에서 해넘이·해맞이 인파 운집을 미리 막기 위해 새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 지리산 탐방객의 입산 시간을 오전 7시로 한시적으로 4시간 늦추기로 했다.

 

이승준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출입 제한 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이번 통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도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넘이, 해돋이 명소인 남해 금산 보리암의 복곡, 금산 주차장을 통제키로 했다.

 

이들 공원 주차장은 오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전면 폐쇄되고, 남해 금산 탐방로 입산시간도 일출이 이뤄진 뒤인 오전 7시로 개방시간이 늦춰진다.

 

대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일출명소의 새해 해맞이를 비대면으로 즐기도록 하기 위해 국립공원 SNS 등을 통해 주요 국립공원의 일출 영상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부산일보]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