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통영 사량도 번개 산행기(2021/3/13/토)

부산갈매기88 2021. 3. 19. 11:56

진달래가 필 때면 으레 생각이 스멀스멀 나는 산. 그 산이 통영 사량도이다. 10여 년 사이에 몇 번이나 사량도를 다녀왔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량도는 진화되고 발전이 되어왔다. 그래서 그 섬은 안전이 보장됨에 따라 산행시간이 단축되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사량도의 서쪽끝인 수우도 전망대이다. 사량도 공영버스 경유지에는 돈지 다음 정차지가 내지이다. 그런데 금평 여객선버스터미널에서 곧바로 버스를 탄 후에 그 전망대 버스정류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수유도 전망대에서 30여분이면 돈지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다다른다. 거기서 10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내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조망을 하면서 쾌재를 부를 수 있다.

탁 트인 바다의 조망에 취해서 능선길을 걷지만 능선은 삐쭉삐쭉 주상절리 바위로 갈라져 있어서 줄곧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비경에 젖어드는 시간은 달바위를 지나면서이다. 불모산과 사량도 다리가 범선의 돛대처럼 어우러진 듯한 경치에 넋을 잃으며 옥녀봉 방향으로 접근을 한다.

 

*가오치항에서 09:00 페리를 타면 사량도 금평항까지 40분 걸린다. 사량도 금평항에 내리면 사량도 공영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다. 이 버스를 타면 09:45 바로 출발을 하게 된다. 20여분 달려서 수우도 전망대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이 공영버스가 사량도 산행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산행코스: 수유도 전망대~지리산~달바위 ~가마봉~옥녀봉~금평항

*전체 산행시간은 4시간 남짓 걸리고, 중식과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이면 충분하다.

▲수우도 전망대 산행 들머리▼

▲수우도

▲수우도 전망대에서

▲수우도를 배경으로 한 컷

 

▲돈지항

▲촛대봉과 수우도를 배경으로 한 컷

 

▲간이 휴게실

▲내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