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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파수꾼 녹차

부산갈매기88 2009. 1. 9. 10:49

<<인체의 파수꾼 녹차>>

 

녹차는 차의 한 부분으로 차잎을 과숙성하여 발효시켜 말린 것이 홍차인 반면, 발효의 과정을 생략한 채 말린 것이 녹차이다. 우롱차는 홍차와 녹차의 중간쯤 되는 단계로 발효시킨 차이다.

 

녹차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유해산소 또는 활성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즉 녹차 속의 카테킨(cathchin) 성분이 유해산소를 무력화시키는데, 카테킨은 식물에 많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녹차는 혈관을 맑게 한다.

한국인 사망원인의 양대 산맥은 바로 암과 혈관질환이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암으로, 또 나머지 4명 중 1명은 혈관질환으로 숨진다. 녹차는 혈관을 맑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장병을 예방한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은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혈관의 노화도 억제해 혈관을 맑게 유지한다. 녹차에는 전체 중량의 15% 내외의 카테킨이 들어 있는데, 녹차 속 카테킨의 항산화능력은 비타민C의 40배~100배 정도이다.

 

녹차는 살균효과도 있다.

녹차의 카테킨은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일본에서 각종 식중독 유발 세균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식중독의 많은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효과가 있었다. 대략 녹차 1리터 정도 마시면 1만여 개의 균이 서너 시간에 살균되었다. 또한 녹차는 구강내 세균을 감소시켜 입 냄새를 줄여주며 충치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녹차는 위와 간에 도움을 준다.

2001년 국제암학술지 5월호에 녹차가 위장병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 UCLA대학 연구진이 600여명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녹차를 자주 마신 그룹은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만성위염과 위암 등 위장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에 불과했다.

 

녹차는 비만예방에 좋다.

2003년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주종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에 녹차가 비만억제 효과와 작용에 기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녹차는 70도C 내외의 물에 티백이나 녹차잎을 10초 이내로 담갔다 우려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한 노란 빛깔을 띠는 정도로 우려내는 것이 권장된다.

 

녹차는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을까?

녹차는 많이 마실수록 효과가 높다고 한다. 식사 후 입냄새 제거나 구강내 충치유발 세균의 살균효과를 기대한다면 하루 두 세잔이면 족하다. 그러나 암 예방이나 비만방지 효과까지 기대한다면 하루에 적어도 5잔~10잔까지 마시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함으로 녹차 속의 카테킨이 하루종일 혈액 속에 일정한 유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S 생로병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