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뤟 24일 혼자서 산행을 했다. 부전역10시 무궁화호를 타고 10시 40분 원동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5분 후에 출발하는 배내골 마을버스를 타고 원동역을 출발하여 11시 5분경 배내골 가기 전 배태고개에 내렸다. 안진산을 올라서 에덴벨리 골짜기 도로를 따라 올라 원동 휴양림 방향으로 6시간이나 걸었다. 힘겨운 나 혼자만의 인생 수양의 걸음을 걸었다.
산다는 게 뭔가?
나와의 힘 겨루기 아닌가?
인생은 산 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다고나 할까. 인생은 아무도 자신에게 이렇다고 가르쳐 주질 않는다. 내 인생의 선장은 나다.
난 남들이 많이 밟지 않은 지역을 대체로 좋아한다.
혼자서 송편, 토마토, 음료수 등을 준비해서 인적이 드문 산길을 가노라면 만나는 풀 한 포기, 버섯 한 송이마저도 새롭다.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난, 매주 토요일 산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부산 근교의 시외 지역의 산을 발 길 닿는대로 간다.
에덴벨리 골짜기가 파헤쳐져 사람들의 놀이 동산으로 변한 것을 보니 정말 맘이 아프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많은 산야가 골병들고 앓아 가고 있는 걸까?
결국 우리도 그 속에서 병들어가지 않을까?
언제나 자연 보전이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쑥대밭이 되어간다.
최소한의 개발이 아쉽다.
우리를 숨쉬게 하는 공기 나무가 점차 사라져 가니 어찌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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