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수용소에서의 지혜

부산갈매기88 2010. 8. 30. 07:55

아우슈비츠 수용서의 막사에서 키우던 닭이 한 마리 없어졌습니다.
나치 군인이 유대인들을 모두 운동장에 집합해놓고 경고했습니다.
"누가 닭을 훔쳤는가? 셋까지 셀 동안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1분에 한명씩 죽이겠다!"


모두 무서워 덜덜덜 떨 뿐 나서는 이가 없자 나치 군인은 가장 앞자리에 서있던 노인을 권총으로 쏘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른 사람에게 총을 겨누자, 열 세살 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누가 훔쳤는지 제가 보았습니다. 바로 저 노인입니다." 하고 죽은 노인을 손으로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유대인들은 소년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하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궁할 때도 지혜를 모으면 살 수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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