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할머니의 대화

부산갈매기88 2010. 9. 17. 07:55

일반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 어른은 잘 계쇼?"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캐러 나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깻잎 사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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