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 그리스도인의 직업관

부산갈매기88 2011. 1. 17. 07:17

▣ 그리스도인의 직업관

본문:벧전 2:18∼25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전10:31)

만약 사업을 다시 할 수 있고 직장을 다시 구할 수 있다면 어떤 직업을 구할 것인가? 이 질문은 그리스도인이 사업을 하고 직장을 구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인생의 40%를 직장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업하고 직장생활하는가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업이나 직장은 생계 수단입니다. 사업의 성패나 직장의 좋고 나쁨의 척도는 돈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직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상당수의 성도들이 불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직업을 생계수단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승진하고 월급이 오르면 축하할 일이지만 그것이 전부일까요?

 

 직업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무엇이겠습니까? 직업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직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신성한 것으로 사업과 직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성경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3∼24)고 말씀합니다.직업에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업, 어떤 직장이냐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일하느냐를 보십니다. 우리는 직장과 사업을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나눔과 섬김의 구체적인 현장으로 여겨야 합니다.


본문은 당시의 크리스천 노예들에게 권면하는 말씀입니다.당시 로마제국에는 6000만명의 노예들이 있었다고 합니다.전쟁에서 패하면 패전국 사람들은 노예로 끌려왔습니다. 로마법에 따르면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었고 법적인 권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노예나 주인이 모두 그리스도인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노예들은 주인이 그리스도인일 경우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감동을 받은 베드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인에게 순복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주인이 좋을 경우에만이 아니라 까다롭고 부당하게 대하는 주인에게도 그리하라고 합니다. 지금은 노예제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직장이나 일반 사회생활에서 우리는 상사나 윗사람을 모시고 있습니다. 못된 상사가 부당한 대우를 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드로 사도는 만약 못된 상사의 부당한 대우와 처사에 맞서 싸운다면 그런 사람과 똑같게 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천은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태도와 초점에서 달라야 합니다. 우리의 태도는 ‘순종적’이어야 하며 우리의 초점은 ‘하나님을 향하여’ 맞춰져야 합니다. 직장을 생계의 수단으로만 여길 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못견디는 요소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나를 그곳으로 보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장으로 여긴다면 태도는 달라져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우리로 주님의 선하심을 나타낼 수 있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까다로운 상사에게도 순종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바른 모습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삼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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