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돈

한 소녀가 유리창 너머로 보석가게 안을 들여다보더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녀는 주인에게 말했다.

"목걸이가 참 예쁘네요. 이거 사고 싶어요."

 

"누가 할 거니?"

"언니에게 주려고요. 엄마가 안계서서 언니가 저를 돌보거든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저금통에 든 돈을 전부 가져왔어요. 여기요."

 

주인은 목걸이의 가격표를 뗀 뒤 예쁘게 포장해 소녀에게 건넸다.

다음 날, 젊은 여인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 주인에게 물었다.

"이 목걸이, 어제 누가 사 갔는지 기억하세요?"

"예쁜 소녀였어요."

 

"저는 그 아이의 언니예요. 동생에게는 값비싼 목걸이를 살 돈이 없었을 텐데요."

 

그러자 주인이 말했다.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돈을 내고 목걸이를 산 걸요. 자기가 가진 전부요."

 

<좋은 생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