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안동재활원 이사장 정창근 장로

부산갈매기88 2011. 4. 18. 10:33

안동재활원 이사장 정창근 장로

선을 행하되 지속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낙심될 때가 많습니다. 알아주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애매히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렇게 말을 했는가 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4인조 복면강도가 귀금속협회 회장 집을 털었습니다.
현금 1000여만원과 귀금속을 강탈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인과 딸을 성폭행하려고 했습니다. 회장은 무릎을 꿇고 강도에게 미혼의 딸만은 손대지 말아 달라고 통 사정했습니다.
그때 강도 한 명이 장롱을 뒤지다 찾은 낡은 감사패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을 갖고 온 강도는
“이 감사패를 준 안동재활원 이사장 정창근 장로님을 아느냐”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회장은 자신이 그 재활원 영구 재정후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강도는 한 때 정창근 장로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창근 장로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장로님을 돕는 분이라면, 우리가 당신 것을 훔칠 수 없다면..... 고스란히 모든 것을 놓고 나가더라는 것입니다.


작년 12월 23일날 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정창근 장로는 안동에서 이비인후과를 경영하는 의사이며, 안동교회 은퇴 장로입니다. 또 안동재활원 이사장이며 안동지역의 대부입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일어나 한센병자들이 모여 있는 안동성좌교회에 나가서 먼저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그 교회 새벽기도를 마치면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매일 아침에 두 교회를 다닙니다. 그리고 안동성좌 마을에 있는 한센병자들을 그렇게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한센병자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결국은 강도도 이 장로님을 알아주고 정장로님을 돕던 사람들까지 그분 때문에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행동하는 것을 하나님은 항상 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