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착하고 충성된 종

부산갈매기88 2011. 5. 26. 07:47

어느 이발소에 '내일은 공짜로 이발해 드립니다'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공짜 이발을 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다음날 가서 이발을 했습니다. 이발을 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나오려니까, "네, 손님. 사천 원만 내시면 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손님이 "아니 이발을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들어왔는데요?"
"어디 공짜라고 되어 있습니까?"

 

둘은 밖에 나가 간판을 보았습니다. "여기 공짜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어디 공짜라고 되어 있습니까? 내일이면 공짜로 해드린다고 했죠."

"나는 어제 이 간판을 봤단 말이에요. 그러나 간판은 여전히 내일을 가리키고 있잖습니까? 그럼 언제 오면 공짜입니까?"
"내일이오. 오늘은 항상 돈을 받습니다."
 
그러면 영원한 내일이니 기대할 수 없군요. 내일은 당신의 날도, 나의 날도 아닙니다. 단지 오늘만이, 지금 이 순간만이 나의 것이요, 당신의 것일 뿐이죠.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이 순간에 충실해야 되죠.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때인가? 그것은 오직 현재입니다. 미래도 과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에 과거, 현재, 미래 이 세 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지만, 실재라는 것은 현재뿐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언제나 현재라는 이 순간뿐입니다. 과거는 현재와 관련이 있음으로써 의미가 있고, 미래도 현재와 관련됨으로써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도 오늘이라는 날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용기는 돈이 아니다  (0) 2011.06.15
외모가 다는 아녀!  (0) 2011.06.02
영혼의 독   (0) 2011.05.23
어머니의 힘   (0) 2011.05.20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  (0)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