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사투리의 오해

부산갈매기88 2011. 7. 13. 07:04

비행기를 타고 가던 한 경상도 부부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더니 아내가 손을 들며 스튜어디스를 불렀다.
"뭘 도와드릴까요?
"저~ 한약 좀 따르게 컵 좀~~ "

스튜어디스는 얼른 컵을 가져다 주며,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곁에 서서 지켜봤다. 그러자 아내가 한약을 따라서 남편에게 주면서 말했다
"자기야! 서? "
"아니 안 서… "
"자기야 얼른 더 마셔 봐~ "
"서?
"응~ 조금 서... "
한 모금 더 마신 후
"어때? "
"응! 많이 서!!! "

남편은 얼굴까지 시뻘겋게 변해서 선다는(?) 것이었다. 스튜어디스가 민망해서 도망치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남편이 서(써)서 그런데 사탕 좀 없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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