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뇌물을 바라는 사람과 재물을 택한 사람

부산갈매기88 2011. 8. 30. 07:32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 전서 6 : 10)


  40년 동안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에서 영성생활을 한 수도사인 브리안카니노프는 자신의 저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생활」에서 이런 글을 적고 있다. "바울이라는 장로는 우상숭배자들의 박해를 피해 사막으로 들어가 산에서 살았다.

 

  그런데 그는 상당히 많은 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역시 박해를 피해 도피한 다섯 명의 수녀들과 합류해서 그들은 기도와 거룩계명을 실천하려고 힘썼다. 어느 밀고자가 한 고관에게 그들을 고발하며, 신앙을 버리라고 강요하고 그것을 거절하면 그들을 죽이고 그 금을 차지하라고 말한다. 그 귀족은 밀고를 받아들여 그들을 체포하자 바울은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배교를 하게 되고, 다시 수녀들마저 배교시키라는 말에 그것을 거절한 수녀들을 죽이고 만다. 그러자 귀족은 비밀리에 자기 종을 그가 묵고 있는 방으로 보내어 밧줄로 목을 죄어 죽였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재산에 대한 애착이나 편애는 쉽게 욕망이 되며 이로 인해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도를 배격하는 마음이 생긴다. 물론 그러면서도 입술로는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기도로 구하며 그의 교리와 교훈을 전파한다."

 


  우리가 돈의 소유주가 되어야지 돈이 우리의 소유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뇌물을 받는 것, 배교하는 것,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것의 뿌리는 모두 우리의 욕심에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 브리안 카니노프,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생활」, 도서출판 은성>>

'믿음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이 전부는 아니다???  (0) 2011.09.09
말씀만을 바라보고 살자  (0) 2011.09.01
인생 나그네  (0) 2011.08.29
코리 텐 붐 여사가 내민 용서의 손  (0) 2011.08.26
구제불능  (0)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