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주로 나타나던 ‘오존 구멍’이 북극에서도 처음 관찰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일 공개한 올 3월 중순 북극 20km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에 하얀색의 오존 구멍이 선명히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40만3971km2)의 5배 크기다. 남극의 오존 구멍이 환경오염으로 생기는 반면 북극 오존 구멍은 지난해 12월에서 올 3월 사이 나타난 이상 저온현상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북극 성층권은 남극보다 기온이 높아 형성되지 않던 산화염소가 이 같은 저온현상 때문에 크게 증가하면서 오존층을 파괴했다는 것. 북극 주변에는 사람이 많이 거주해 자외선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했다.
미국항공우주국=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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