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 2012. 3/04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주일 설교 말씀

부산갈매기88 2012. 3. 5. 13:11

                                                       2012. 3.4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설교 말씀

야고보서 1: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1.성숙하라(온전)하라 

 오늘부터는 야고보서의 말씀을 강해하고자 합니다. 야고보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의 하나는 바로 '온전'입니다. 이 말을 다르게 번역하면 '성숙' 혹은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식이 잘 자라가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기대치이듯 하나님의 백성들이 은혜 가운데서 잘 자라가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기대치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잘 드러낸 성경이 바로 야고보서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함께 야고보서의 말씀을 상고하는 가운데 더욱 주님을 닮아가며 성국해 가는 말씀의 역사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저자-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성경에서는 적어도 야고보라는 이름을 지닌 사람을 세 명 정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의육신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써 세베대의 아들이자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가 나옵니다. 교회사에서 큰 야고보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야고보는 주님의 제자로써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지요. 이 세 명 중에서 오늘 이 야고보를 기록한 사람은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됩니다.

 

사실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나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것을 보고 저들은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됩니다. 그만큼 늦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먼저된 제자들보다 더 교회 안에 존경받는 기둥같은 일꾼이 됩니다. 나중된 자로써 먼저된 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요. 1절의 말씀은 인사말입니다. 우리는 이 인사말 안에서 성숙한 야고보의 아름다운 신앙을 발견하고 도전을 받게 됩니다.

 

3.겸손하라

  사실 이 야고보서를 쓰면서 야고보는 자신을 얼마든지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훨씬 더 권위가 있게 되지요. 그런데 이 야고보는 전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감추지요. 사도 야고보가 이렇게 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통해서 주님의 이름이 놓임을 받기를 원하는 중심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말해서 그 중심이 참으로 겸손한 야고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저 자신을 종으로만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겸손한 야고보의 모습입니다. 야고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성숙한 성도의 모습, 무엇입니까?

 

4.기도하라

  한 성도의 성숙함은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삶이 어려워지거나 문제가 심각할 때 그 정도의 성숙함은 잘 드러납니다. 오늘 1절을 보면서 이 편지를 받는 수신자를 두고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라고 부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이들을 두고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렇게 유대인 크리스챤들이 흩어진 배경을 스데반의 순교에서 찾습니다. 비록 이들이 전세계로 흩어져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났지만 그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야고보가 오늘 이 편지를 쓰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었습니다. 흩어져 있는 성도들, 흩어져 사는 형제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적은 성경이 바로 이 야고보서지요. 본문에서는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사도 야고보는 고난에 대처하는 성도의 자세를 인내와 기도에서 찾습니다.

 

5.결국에는 승리하라

  초대 교회 당시 야고보의 별명은 낙타무릎입니다. 아시다시피 약대(낙타)는 무릎을 잘 꿇습니다. 그러다가도 금방 벌떡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약대의 무릎은 항상 둥그스럼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야고보의 무릎도 늘 꿇고 기도하는 바람에 굳은살이 박혀 약대의 무릎처럼 둥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실천의 사람이었고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아고보가 자신을 가리켜 지금 무엇이라고 소개합니까?

 

"주 예수의 종 야고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겸손은 성숙함의 미덕이요, 하나님 앞에 겸손은 항상 기도하는 자세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인내와 기도는 반드시 성도를 더욱 성숙의 자리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결국 승리하는 자리로 우리를 인도해 갑니다. 아무쪼록 야고보의 강해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보다 성숙해지고 결국 승리하는 신앙을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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