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양산 철마산-거문산 산행

부산갈매기88 2012. 3. 13. 15:09

    *산행일시: 2012. 3.10(토) 날씨 흐림

   *산행시간: 5시간 반(1시간 반 정도 휴식/ 순수하게 걸은 시간 4간 정도)

 

   *산행 시간대별 코스:

    09:10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2번 출발

    09:29 임기 도착

    09:42 지장암 냇가 다리

    09:45 지장암

    09:58 중턱 갈림길

    10:30 서봉 아래 능선 서봉/철마산 이정표

    10:41 철마산 정상(605m) <다른 일행과 1시간 휴식>

    11:48 임도 갈림길

    12:05 거문산 산불초소/차단문

    12:42 거문산 정상(545m) <30분 휴식>

    13:54 와여리 임도

    14:06 공덕산 아래의 252m 산 방향

    14:35 구산단 의용단 오홍/오춘수 묘지

    14:56 철마초등학교 버스 정류장

 

 *산행 개요 Tip:

   부산에서 가까우면서 교통편이 좋고 초보자가 산행하기에 정말 편안한 코스이다. 보통 철마-매안-백운산 원점회귀 코스를 선호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철마산-거문산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철마에서 추어탕을 한 그릇 맛보기 위해서 더 그러하다.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2번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고, 마을버스 범기수원지행의 1번, 1-1번 버스도 임기마을로 간다. 대체로 지장암 코스가 그런대로 순탄한 코스인 것 같다. 임기마을에서 철마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그런 다음은 다소 완급을 조절할 수 있어서 초보자나 가족들이 가기에도 무난한 것 같다.

 

 철마산 정상에서 다른 부부 일행을 만나 1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예상 외로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그런 다음 임도를 따라 거문산 방향으로 향했는데, 임도를 조금 내려가서 거문산 산불초소/차단문이 있는 곳까지는 편백나무 군락이 있어서 피톤치드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거문산으로 오르는 길은 빡시게 계단을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

 

  거문산 정상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사방이 탁 틔어 있어서 조망하기가 좋다. 휴식을 취한 후 남쪽으로 곧장 진행하면 철마면 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그 코스는 다소 평볌하고 진부해서 나는 서쪽의 공덕산 방향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 방향을 비탈의 경사가 생각보다 심했다.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아주 좋았다. 단지 멧돼지의 발자국도 어지럽게 남아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임도가 거의 나타나게 되면 왼쪽에 조그마한 저수지가 나타나고 서쪽으로 다소 높은 산이 보이는데 이 산이 공덕산이다. 나는 임도를 조금 따라 내려와서 비닐 하우스 옆을 따라 개울을 건너 서쪽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구산단 의용단 오홍, 오춘수의 묘지를 지나 철마면 사무소로 내려왔다. 그 묘지 위의 능성이에서 간벌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깔려 있어 길을 찾는데 다소 애먹었다. 그러나 산꾼이라면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철마면사무소에 왔으면 꼭 보고 와야 할 것이 철마초교의 소나무이다. 정말 백만불 정도의 가치가 있는 소나무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보노라면 산행의 모든 피로를 날려버릴 수가 있을 것이다. 인생은 죽음의 정거장을 향해서 가지만, 그 과정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고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산행지도:

 

   <지도상의 산행코스와는 약간 관련이 있으나 코스만 참조바람>

   <거문산 서쪽의 공덕산 등 참조/ 지도상의 산행코스와는 무관함>

 

 

 

*산행사진

 

<임기마을 버스 정류장>

<지장암 앞 냇가>

<지장암>

<지장암 위쪽 중턱 갈림낄>

<서봉 아래의 이정표>

<S&T 대우>

<철마산>

<임도 갈림길>

<임도 차단문/산불초소>

<거문산으로 오르는 계단>

<거문산>

 

 <송정리 저수지>

 <와여리 임도 내려 가는 비탈길>

 

 <와여리 임도>

 <구산당 능선을 가기 위해서 비닐 하우스 옆을 지나감>

 <구산단 의용당>

 <철마면 우체국 옆의 표지석>

 <철마초등 소나무>

 <마을버스 시간표>

 <1008번 좌석버스를 타고 장전역까지 20분이면 올 수 있다. 버스 배차간격  48분, 부산 오는 버스 16:20분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