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파키스탄에서 다리가 6개인 아이 태어나

부산갈매기88 2012. 4. 17. 13:24

출처=데일리메일

파키스탄 의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갓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 때문이다. 아이의 얼굴과 몸통은 다른 아기와 다를 게 없지만, 다리가 6개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파키스탄에서 1주일 전 태어난 다리 6개의 아이 사연을 소개했다.

현지 의사들은 다리의 모양이나 구조로 볼 때, 원래 쌍둥이였던 아이 중 한쪽이 제대로 발달을 하지 못한 채 남은 한쪽 아이에 다리를 남겼을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어쨌든 의사들에게는 다리 4개를 분리해내는 과제가 남았다.

파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자말 라자 교수는 외국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리가 6개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백만분의 1도 안 되기 때문에, 샴쌍둥이 분리 경험이 많은 외국 의사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의 부모는 정부와 시민단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 달에 66달러(약 7만5000원)씩 하는 엑스레이 비용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병원은 부모의 집에서 280마일(450km)이나 떨어져 있어 자주 찾아가기조차 어려운 상황.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지 각 병원의 의사 및 전문가들은 아이를 되도록 빨리 온전한 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네티즌 역시 “너무 귀여운 아기인데…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현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외국 의사 및 사람들도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