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

영국의 포도주를 실은 컨테이너 운반선이 스코틀랜드의 항구에 닻을 내렸습니다. 한 선원이 모든 짐이 다 내려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에 들어갔습니다. 그가 안에 있던 것을 몰랐던 동료들은 냉동실의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선원은 힘을 다해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냉동실 안에는 충분한 식량이 있었지만 선원은 낮은 온도 때문에 자신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못 하나를 들고 냉동실벽에 날짜별로 자신의 고통을 낱낱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찬 공기로 인해 온몸이 마비되어가는 과정, 언 부위가 견딜 수 없이 따끔거리는 상처로 변해가는 과정, 자신의 몸이 얼음덩어리로 변해가는 과정 등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배가 도착하여 닻을 내렸을 때, 선장은 냉동컨테이너에서 죽어있는 선원을 발견했습니다. 벽에 쓰여진 선원의 글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더욱더 놀라운 것은 컨테이너 안의 온도가 섭씨 19도였다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에 돌아오는 동안 컨테이너 안의 냉동장치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생각의 지배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 항상 하나님의 생각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주님! 마음을 항상 주님께 두기를 원합니다.
나 중심의 생각과 신앙을 버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