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집안에서 빨래 말리면 폐 감염 유발

부산갈매기88 2012. 11. 7. 06:39

집안에서 빨래를 말리는 가정들이 많다. 그러나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시키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해롭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영국 매킨토시 건축학과 연구팀에 의해 진행되었고 UPI가 5일 보도했다.

 

매킨토시 건축학과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가정들이 집안의 습도가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대부분은 집안에서 빨래를 말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가정 중 87%가 실내에서 세탁물을 말리고 있었고, 난방기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팀의 로잘리 메논은 “사람들이 빨래를 말려서 얼마나 공기 중의 습도를 많이 높여놓는지 잘 모른다"며 "거실, 침실에서 빨래를 말리면 2리터의 물이 방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높은 습도는 곰팡이를 번식키고 이는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폐 감염을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조사 가정의 25%에서 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 홀씨가 발견되었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