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토마토에 소금 솔솔… 비타민C 산화 막고 영양 균형 맞춰

부산갈매기88 2014. 7. 31. 06:38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의 비타민B 성분 흡수가 잘 안 되고 혈당이 높아진다. 반면 소금을 뿌리면 단맛도 나면서 비타민C 산화가 억제되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 활동이 활발해진다. 소금이 건강 식품 토마토의 효능을 높이는 것이다.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며, 몸속 노폐물을 처리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쓰인다. 이런 세포의 기능은 몸속 칼륨과 나트륨의 양이 균형을 이뤄야 원활해지는데, 토마토를 먹으면 몸속 칼륨 농도만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트륨이다. 곡천건강장수연구소 유태종 소장은 "토마토에 소금을 뿌리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춰져 세포의 에너지 대사 등이 원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비타민C의 산화도 일부 막을 수 있다. 토마토에 든 비타민C는 공기 중 산소를 만나면 산화돼 없어진다. 소금을 뿌리면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난다.

토마토 4~5개(1㎏)당 소금 ½티스푼(1g)정도를 토마토를 자른 단면에 뿌리면 된다. 화학 소금보다는 죽염이나 구운 천일염이 좋다. 유태종 소장은 "토마토에 뿌리는 정도의 소금은 칼륨의 이뇨작용에 의해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혈압 상승 같은 건강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