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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증상, 쉽게 피곤하고 열이나…예방법은?

부산갈매기88 2015. 11. 27. 08:21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6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C형 간염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형 간염에 감염되면 몸에서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또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이 나타날 수 있다. C형 간염 증상은 무엇일까?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C형 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거나, 혈액투석을 받았을 때,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주사기를 사용하는 모습
주사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C형 간염에 걸리면 일부 환자에서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거나 소변이 진해지고 피로, 구토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입맛이 없고,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기도 하며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사기는 반드시 일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C형간염은 완치가 가능한데 예전에는 1년 동안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했다. 이 경우 독감증상 같은 부작용이 심하고 완치율이 50% 정도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8~24주만 약을 먹으면 C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다. <조선일보 2015.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