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숙취 인한 두통, 빨리 없애려면 '이것' 드세요

부산갈매기88 2017. 5. 23. 08:33

콩나물국

숙취로 인한 두통을 빨리 완화하려면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두통이 생기는 원인을 알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술 마시고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머릿속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를 촉진하는데, 심장의 수축 능력을 떨어뜨리고 부정맥을 유발한다고도 알려졌다. 따라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몸속에서 빨리 분해시켜야 두통 등 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대한 빨리 없앨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려면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기 때문에 술 마신 다음 날 '콩나물국'과 '북어국'을 먹는 게 좋다. 비타민C 음료나 카테킨이 들어있는 음료도 도움이 된다.

 

간혹 짬뽕 등 얼큰한 음식을 먹으면 숙취 해소가 빠르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기분 탓이며 해장 효과를 부르지 않는다. 해열진통제나 두통약을 먹어서도 안 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힘 쓰는 간에 더 무리를 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출처 : 조선일보 2017.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