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전문점은 부산시내 조방앞, 사직동 등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간판을 내걸고 있다. 심지어 40년 또는 50년이라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낙지 전문점의 낙지가 고무줄처럼 질긴 경우가 허다하다.
필자가 자주 가는 부산시청 부근의 <최가네 엄마낙지>는 지금까지 내가 먹어 본 낙지볶음 중에서는 최고다. 무엇보다 낙지의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이 집의 여러 메뉴 중에서 <낙새>를 좋아한다. 낙지와 새우의 조화로움이 더 입안을 황홀하게 만든다. 이 가게에서 나오는 낙지나 새우의 양도 다른 집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은 것 같다. 식재료의 풍성함과 세프의 정성, 그리고 여직원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맛깔나는 한 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정식처럼 먹을 수 있는 곳이 장점이다.
일주일에 1~2번씩은 꼭 들러서 <낙새>를 즐기고 온다. 졸깃졸깃하게 입안에 착 감기는 낙지의 맛에 많은 여운이 남는다. 미역냉국도 먹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필자 또한 30여 년 세계 각국의 해산물을 수입하고 또 유통을 하고 있기에 식재료에 관한 한 전문가다. 이 <엄마낙지>는 2016년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조리경연대회 [낙지 부분]에서 동상을 차지할 만큼 맛솜씨가 뛰어나다. 그래서 강추한다.
*상호: 최가네 엄마낙지
*전화번호: 051-868-6130
*주소: 부산광역시 진구 양정동 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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