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심장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 어떤 게 있나?

부산갈매기88 2019. 12. 4. 06:53

튀김 음식 사진

튀김, 도넛 등 트랜스 지방이 든 음식은 심장에 좋지 않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은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 그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도 가려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순환기(Circulation)'에 소개된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에 나쁜 음식=튀김, 도넛, 밀가루, 가공육 등

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은 체내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혈관의 기능을 망가뜨리는데, 심장 세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협심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안 좋은 음식은 가공육이다. 가공육은 살코기가 아닌 지방 부위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고, 보존을 위해 나트륨도 많이 넣어서 심장 혈관에 좋지 않다.


따라서 튀김이나 도넛 등 트랜스 지방이 든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고, 가공육은 1주일에 먹는 양이 총 50g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정제된 곡물도 심장 건강에 안 좋다. 밀가루가 대표적인데, 이를 이용해 만든 빵·시리얼·면 같은 음식은 하루에 두 번 이하로 먹어야 한다. 한 번 먹을 때의 적정량은 빵 한 조각이나 시리얼 2분의 1컵 정도다. 가공하지 않은 붉은 고기는 정제된 곡물 다음으로 좋지 않은 만큼, 과도하게 먹지 않아야 한다.


◇심장에 좋은 음식=과일, 견과류, 생선, 식물성 기름 등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은 과일, 견과류, 생선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과일은 하루에 세 번(한 번에 2분의 1컵), 견과류는 1주일에 네 번(한 번에 30g), 생선은 1주일에 두 번(한 번에 100g) 이상 먹는 게 좋다. 채소와 식물성 기름도 좋다. 채소는 생채소는 한 컵 분량으로 매일 세 번, 익힌 것이라면 2분의 1컵씩 세 번 먹으면 된다. 식물성 기름은 한 티스푼씩 하루에 최대 6번 먹는 게 좋다. 이들 음식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심장 혈관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곡물, 콩, 요거트가 채소를 이어 심장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통곡물이나 콩은 2분의 1컵씩 하루에 세 번 먹는 게 좋고, 요거트는 한 컵씩 두세 번 먹으면 된다. 치즈, 달걀, 가금류(닭·오리·거위 등), 우유도 심장에 좋은 음식 중 하나지만, 동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루에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출처 :조산일보/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