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건강한 性 생활 방해하는 질병 2가지

부산갈매기88 2019. 12. 18. 06:42
남성 기호 사진
음경 혈관은 0.3mm 정도로 매우 가늘어, 심혈관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성생활은 남녀 갱년기 증상 완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하지만 성생활을 방해하는 질병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이들이 성생활을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당뇨병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에서 산화되는 포도당이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이때 발기에 관여하는 음경 해면체 혈관이 손상되면 발기력이 떨어진다. 또한 당뇨병으로 발기부전이 생기면 당뇨병이 좋아지더라도 발기부전 상태가 쉽게 좋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으면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 프랑스 마리타임 병원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53%는 발기부전을 겪는다. 이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 가능성이 3배 이상으로 높았고,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시기도 10~15년 빨랐다. 따라서 자신이 당뇨병인지 아닌지 빨리 인지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나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 먼저 시도한다.

◇고혈압

음경 혈관은 0.3mm 정도로 매우 가늘어, 고혈압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로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이 있으면 높은 혈관 내 압력으로 혈관이 쉽게 손상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남성노화 연구(MMAS)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발기부전 발병률은 1000명당 25.9명이다. 그러나 치료 중인 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 발병률은 42.5명으로 약 2배로 높았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짜게 먹으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담배도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출처 : 조선일보/2019/12/17